[영화 리뷰] 돌연변이들의 스펙터클 액션 퍼레이드
◇스토리 어린 시절 로건(휴 잭먼)은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다. 자신이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안 그는 형 빅터(리브 슈라이버)와 함께 전쟁에 참가하고 그 곳에서 스트라이커 소령을 만난다. 감독 개빈 후드 제작 휴 잭맨 주연 휴 잭맨, 리브 슈라이버, 다니엘 헤니, 린 콜린스 장르 액션, 공상과학, 스릴러 개봉 5월 1일 상영시간 1시간 47분 등급 PG-13 스트라이커 소령은 돌연변이를 소집해 특별팀을 구성 극악무도한 살육을 자행한다. 로건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팀에서 이탈하지만 소령은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프리뷰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엑스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프리퀄이다. 시리즈에 등장했던 돌연변이들의 탄생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역사를 다룬다.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에서 고민하는 울버린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담았다. '블록버스터의 서막을 연다'는 개념으로 개봉하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스펙터클한 영상과 폭발적인 액션 등으로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 영상미는 어마어마하다. 캐나다 로키산맥부터 뉴질랜드의 광활한 평원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공할 액션은 가히 폭발적이다. 헬리콥터가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건 기본이고 박진감 넘치는 추격 장면은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부각시킨 다양한 액션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서사를 길게 늘어뜨리지 않는다. 빅터는 울버린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적대시하지만 그들의 대립은 파멸에 이르지 않는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는 영화 초반 스케치하듯 보여준 전쟁 장면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대목으로 설명한다. 영화는 빠른 전개와 화면 전환으로 이야기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대신 스크린에 현란한 장면들을 심었다.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고뇌하는 영웅 울버린의 연기와 파괴력 강한 액션도 훌륭하지만 그에 맞서 섬뜩한 전율을 일으키는 빅터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저격수 에이전트 제로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의 모습은 짧지만 깊은 자국을 새긴다. 울버린 쫓는 다니엘 헤니 -어떤 캐릭터= 스트라이커 대령과 함께 강력한 돌연변이들의 '웨폰 X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요원 제로. 로건을 파괴력을 지닌 울버린으로 다시 태어나게 돕지만 복수를 위해 팀을 탈퇴한 그를 세상 끝까지 추격해 심장에 총을 겨누는 끈질긴 사나이다. -초능력= 돌연변이를 쫓는 전문 추격자로서 매우 민첩하고 정확하고 파괴적인 사격 기술을 지니고 있다. -내가 맡은 배역은= "이제까지 대부분 신사적이고 로맨틱한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터프하고 냉정한 남성적인 성향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에이전트 제로도 울버린처럼 분노를 조절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는 악역인데 비중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